[K-Ballad] 유하림 - 나의 평온에게

캄캄한 침묵을 삼키고
잠에 든 손금을 매만지면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따뜻하게 부르는 이름
마른기침 한 번에도
급하게 물을 가져다주던
태어난 날처럼 다정히
봄빛 가득 머금던 사람
그대를 닮아있는
초록이 흔들리네
햇빛에 선명해진 말간 얼굴에
난 사랑을 다짐하네
있잖아요
머무를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서툰 마음은 용서해 줘요
있잖아요
저의 속을 전부 드릴게요
낯선 계절을 삼킬 수 있게
있잖아요
머무를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서툰 마음은 용서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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