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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llad] 이규석 - 기차와 소나무
작성자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4-08-27 21:15 조회 486회 댓글 0건

기차가 서지않은 간이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 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남겨진 이야기만 뒹구는 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낮은 귀를 열고서 살며시 턱을 고인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되어
기적 소리없는 아침이면
마주하고 노랠 부르네
마주보고 노랠 부르네...

기차가 서지않은 간이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 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되어
기적 소리없는 아침이면
마주하고 노랠 부르네
마주보고 노랠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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